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화점 '감성마케팅'에 호소

꽃화분 제공·패션쇼등으로 승부 '해빙기엔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라'백화점들이 봄철을 맞아 소비심리가 서서히 살아나는 시점에 맞춰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올들어 백화점들이 외형보다는 수익위주의 경영으로 돌아서면서 더 주기, 깎아주기 등과 같은 판촉전략을 구사하기 보다는 연극ㆍ영화상영ㆍ패션쇼 등 고객감성을 자극, 충동구매로 연결시키려는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현대카드고객 중 우수고객 1만명에게 DM을 보내 지난 주 풍란, 철쭉 군자란 등 꽃 화분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샘플 증정 등의 내용을 DM으로 발송할 때 매장을 찾는 고객이 20~30%수준인데 비해 이번 꽃 화분 증정행사는 고객 반응률이 70%나 돼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감성마케팅의 일환으로 올 봄 백화점가에는 패션 쇼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대 무역점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브랜드별 고정고객이나 현대카드 우수고객을 초청해 골프의류, 여성캐주얼, 남성캐릭터 캐주얼 등 각 상품군별로 패션쇼를 연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일모직, LG패션, 캠브리지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2001년 봄ㆍ여름 신사복 패션쇼를 가졌다. 또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25일까지 올 봄ㆍ여름 트렌드 전시회,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및 미니어처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구매고객중 추첨을 통해 TV드라마 왕건 촬영지를 관람하는 '신세계 관광열차'를 운영하는 한편 유명 오케스트라를 유치해 클래식 연주회도 가질 예정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불경기 영향도 있지만 백화점이 할인점등 타 유통업태와 차별화 하기 위해서는 이성보다 감성에 호소하는 마케팅이 훨씬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효영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