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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스칸 감옥에 갔으면 좋겠다"
입력2011-07-25 18:18:15
수정
2011.07.25 18:18:15
성추행 피해 여성 언론 첫 등장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호텔 여종업원이 2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언론에 입을 열었다.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나피사투 디알로(32)는 지난 5월14일 사건 발생 이후 두 달여 만에 미국 ABC방송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스트로스-칸이 감옥에 갔으면 좋겠다"면서 "신은 진실을 알고 있으며 이 세상에는 돈과 권력으로 처리할 수 없는 일도 있다"며 자신이 피해자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는 그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특히 스트로스칸의 다음 심리(8월1일)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인터뷰가 공개돼 향후 법정 공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알로는 또한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건 발생과정을 상세히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손님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 직업을 잃을 수도 있다고 반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스트로스칸의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이번 인터뷰는 피고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려는 꼴사나운 서커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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