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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리포트] 블랙록, 수수료 경쟁에도 3분기 실적 '원더 풀'

예상깨고 순익 8% 늘어

블랙록의 올 3ㆍ4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위기 등으로 세계 경제가 불투명하지만, 전체적으로 자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블랙록이 공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순이익은 6억4,200만달러(주당 3.65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5억9,500만달러(주당 3.23달러) 보다 7.9% 증가했다. 매출 역시 23억2,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4.1%, 전년동기에 비해 4.3% 증가했다.

블랙록의 양호한 분기실적은 주식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불어넣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공개 후 C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 분기에는 주식시장에 200억 달러가 유입됐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재정절벽(정부 재정의 갑작스런 중단이나 축소로 인한 경제 충격) 문제로 인해 그 속도가 더디다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던 재정절벽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4ㆍ4분기 미국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미국 은행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유럽위기의 진행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핑크 CEO는 애널리스트들과 가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 인하경쟁과 관련, "상당한 수수료 압력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수수료 경쟁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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