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개방확대 곧 발표'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정부가 부동산가격안정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재벌개혁도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증권거래소와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은행 주최로 열린 기업 투자설명회(IR)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식 장기불황이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한국경제는 일본의 90년대 상황과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보좌관은 청년실업과 관련해 “한국정부는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비스 산업 부문의 개방을 확대해 고용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보좌관은 “서비스업 개방 확대는 확실한 정책방향이며 조만간 개방확대 조치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주택가격은 임금상승 등에 영향을 미쳐 한국경제의 경쟁력에 위협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에 대한 강력한 정책의지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벌개혁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기업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추진돼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입장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재벌개혁 문제도 투명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장법인 해외 합동 IR는 2일 홍콩, 3일 싱가포르, 6일 런던에서 열렸으며 8일 뉴욕에서 마지막 IR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ㆍ포스코ㆍLG전자ㆍ한국전력ㆍ국민은행ㆍ삼성화재ㆍ한국신용정보ㆍKTF 등 총 13개 기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