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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교수 논문 조작"

서울대 조사위 결론… 징계위 회부 건의

자료사진=위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한국 여교수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
"강수경 교수 논문 조작"서울대 조사위 결론… 징계위 회부 건의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자료사진=위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줄기세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벌이던 강수경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논문 17편이 조작됐다는 결론이 나왔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5일 “의혹이 제기된 강 교수의 논문 14편 모두에서 위∙변조를 포함해 고의적인 연구결과 조작이 있었으며 강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6편의 논문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3편이 조작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강 교수는 연구 부적절 행위로 지난해 경고를 받았는데도 해당 논문에서 지적된 문제를 바로잡지 않고 다른 학회지에 출간하기도 했다. 또 논문조작 책임을 연구생이나 대학원생에게 전가하거나 변조된 소명자료를 내는 등 조사위원회 활동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동을 했다.

위원회는 강 교수가 연구결과 조작을 주도했음을 확인하고 강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학교 측에 건의할 예정이다.



강 교수의 논문조작 의혹은 지난 5월11일 익명의 제보자가 국제적 학술지인 산화방지&산화환원신호(ARS)에 제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제보자는 그간 강 교수의 논문을 실은 10개 국제학술지에 70장 분량의 파워포인트 파일을 보내 강 교수 논문에 실린 사진이 중복 혹은 편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를 받은 ARS 편집장은 강 교수에게 24시간 이내에 의혹을 해명하지 못하면 논문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강 교수는 ARS에 게재한 논문 2편과 투고 중이던 논문 2편을 회수했고 ARS 측은 한국연구재단과 서울대 등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강 교수뿐 아니라 국내 줄기세포 분야 최고 권위자인 강경선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논문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도 마지막 검토작업을 남겨놓고 있어 서울대 연구 윤리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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