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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자기자본수익률 18.5%로 높아질듯
입력2004-05-30 19:18:13
수정
2004.05.30 19:18:13
1ㆍ4분기의 실적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상장사들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이 지난해에 비해 40%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한국상장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중 관리종목 등을 제외한 500개사(제조업 383개사, 비제조사 117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ㆍ4분기의 순이익 추세가 4ㆍ4분기까지 지속될 경우 전체 평균 ROE는 18.53%로 지난해의 10.44%에 비해 8.09%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ROE는 미국의 8.14%(2002년), 독일의 17.87%(2000년) 등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다.
상장사협의회는 기업의 ROE가 크게 높아진 것에 대해 매출액 대비 순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조업의 평균 매출순이익률은 지난 2003년 평균 5.78%에서 1ㆍ4분기중에는 10.73%로 4.95%포인트, 비제조업은 5.29%에서 8.92%로 3.63%포인트로 높아졌다. 반면 과거들의 일반적 행태이던 차입을 통해 ROE를 높이던 이른바 ‘레버리지효과’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부채비율은 2003년 평균 100.44%에서 1ㆍ4분기 101.07%로 0.63%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상장사 가운데 ROE가 가장 높은 기업은 대한해운으로 116.31%로 나타났으며 현대엘리베이터 70.56%, 대림통상 54.85%, 현대상선 53.77%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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