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했지만 여전히 1,900선을 웃도는 수준이어서 차익 실현성 환매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319억 원이 이탈해 2거래일째 순유출이 지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스피는 지난 25일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으로 마감해 나흘 만에 하락했다.
당시 코스피는 전날보다 2.47포인트(0.13%) 하락한 1909.61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세를 타던 미국 증시가 차익 실현 매물과 기업의 엇갈린 실적의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미국 주가 상승, 달러 약세, 유가 강세라는 기존의 흐름에 변화가 생기자 시장의 관망심리가 강화됐다.
외국인은 4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기관은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174억 원이 빠져나가 총 11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 액 7,493억 원이 이탈해 총 설 정액은 77조7,668억 원, 순자산은 78조7,755억 원이 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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