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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마디에… 정치테마주 요동

박근혜ㆍ문재인 주 강세…금융당국 35개 테마주 집중조사 개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정치 참여에 대해 한 발짝 물러 서는 태도를 보이자 안철수연구소 등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박근혜ㆍ문재인 테마주는 급등했다. 이처럼 정치 테마주들이 정치 일정에 따라 요동을 치자 금융감독당국은 35개 테마주에 대해 집중 감시에 나섰다.

25일 증시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전거래일보다 14.29% 떨어진 1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클루넷ㆍ솔고바이오ㆍ세진전자 등 다른 안철수 테마주도 11% 이상 급락했다. 지난 21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안 원장이 “(여ㆍ야가) 소임을 다하면 저 같은 사람까지 정치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정치 참여에 다소 거리를 두자 이에 실망한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점쳐지던 안 원장의 모호한 태도는 경쟁자로 꼽히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로 나타났다.

안 원장이 대권 도전을 포기할 경우 이들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 위원장의 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는 장중 13% 가까이 치솟은 뒤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6.48%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등도 2%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문 이사장 테마주로 꼽히는 바른손과 유성티엔에스, 에이엔피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고 우리들생명과학도 8% 넘게 뛰어올랐다.

이처럼 정치테마주들이 연일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다시 한 번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특별조사반에서 정치테마주 35개 종목을 우선 살피고 있고 혐의점이 발생한 종목은 바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애널리스트 등 증권사 임직원들의 선행매매도 점검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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