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는 중국 관영방송인 CCTV(China Central Television)가 주관한 ‘2011년 올해의 차(2011 Car of the Year)’에서 현대차 쏘나타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쏘나타는 대상과 함께 중형차 부문에서도 올해의 차에 선정돼 2관왕을 달성했으며, 기아차의 K2(국내 프라이드) 또한 소형차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현대ㆍ기아차는 덧붙였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CCTV 올해의 차’는 1개 차종에 수여되는 대상과 함께 각 차급별 올해의 차 등 총 11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중국 최대 매체인 CCTV가 주는 상이어서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관련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중국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가와 기자들이 드라이빙 테스트 이후 투표에 임해 중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쏘나타는 디자인, 동력성능, 연비, 안전성 등 평가 항목 전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중형차 부문에서는 도요타 캠리, 폭스바겐 파사트 등 주요 경쟁차들을 제치고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
기아차의 중국 전략형 소형차인 K2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준중형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소형차급에서 다양한 경쟁 차종들을 모두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와 K2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면서 “올해도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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