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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非독일인 수석 이코노미스트 첫 임명

유럽중앙은행(ECB)이 출범 후 처음으로 독일인 출신이 아닌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탄생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ECB의 신임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벨기에인 페트르 프레이트가 임명됐다면서 비(非)독일인으로는 1999년 ECB 출범 후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취임한 이탈리아 출신 마리오 드라기 총재 아래 단행한 인사 개편의 일환이다.

독일은 지난해 12월 위르겐 스타크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도중하차한 후 재무부 간부인 외르그 아스문센을 후임으로 강력히 밀었으나 실패했다.



이에 대해 FT는 프레이트 임명은 ECB가 출범하면서 모델로 삼았던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영향력이 더 약화하는 쪽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레이트가 독일 태생으로 독일어에 능통하며 그간 유로 위기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ECB가 압박하는데 앞장서 왔다는 점에서 드라기 총재가 나름대로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쓴 흔적도 역력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ECB 집행이사회 소속인 프랑스 재무부 간부 출신 브느와 꾀레에게 오는 3월부터 ECB의 시장개입 책임을 맡긴 것은 드라기 총재의 ‘모험’으로 평가됐다. 앞서 꾀레는 유럽의회의 ECB 이사 인준 청문회 때 ECB의 채권 매입이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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