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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수출 크게 늘었다

中금속산업화따라 작년比 40만배럴 증가<br>내수부진 휘발유는 지난해보다 50.7%나

고유가로 내수소비가 줄어들면서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수출이 늘고 있다. 특히 산업용인 벙커-C유, 경유보다 일반차량에 쓰이는 휘발유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SK㈜ㆍLG텍스정유ㆍS-oilㆍ현대오일뱅크ㆍ인천정유등 국내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수출은 5,727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87만배럴에 비해 40만배럴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일본ㆍ필리핀ㆍ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된 휘발유가 469만배럴로 50.7%나 증가했다. 또 국내 전체 휘발유 생산량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 들어 평균 25%로 지난해 평균(18%)보다 훨씬 높아졌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내수 부진과 유사휘발유 난립으로 소비가 줄어 정유업계가 활로 타개책으로 휘발유 수출을 늘리고 있다”며 “배럴당 10달러 정도의 마진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ㆍ4분기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1,343만6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1,435만7000배럴)보다 6.4% 줄었다. 그러나 정유사들이 국내 휘발유가격보다 수출가격을 24% 가량 싸게 받고 있고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해 계속 올리면서도 수출가는 가격 경쟁을 위해 낮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휘발유 수출가는 1월 평균 배럴당 44.4달러에서 3월말 43.1달러로 내린 반면 이 기간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66원1,289원으로 올렸다. 한편, 석유제품 수출대상 국가중에는 중국에 대한 수출증가가 두드러졌다. 1ㆍ4분기 대중국 석유제품 수출은 총 1,802만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16.1% 늘어났고 금액으로는 5억3,988만달러로 지난해 4억8,537만달러보다 11.2%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중국이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되며 산업용인 벙커-C유, 경유 등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은 올해 하루 평균 석유수요량이 600만배럴에 달하고 있지만 공급량은 580만~59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석유확보에 혈안이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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