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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37% 상승…재정절벽 협상 낙관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동지역의 긴장이 높아졌지만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의 만남이 기대할만한 것으로 평가돼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93포인트(0.37%) 오른 1만2,588.3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55포인트(0.48%) 뛴 1,359.88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9포인트(0.57%) 상승한 2,853.13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민주ㆍ공화 양당 지도부를 초청, 이른바 ‘재정절벽’ 위기 타개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중산층 가구의 세금을 올리지 않고 경제를 강하게 유지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정치권과 모든 국민이 공유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함께 협력하고 공조해서 공통분모를 찾고 어려운 타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상이 끝난 뒤 백악관과 참석한 의회지도부가 모두 “건설적인 대화”였다면서 합의 가능성을 낙관했고 이런 보도가 나가자 증시는 기대감을 높였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계속 공습했고 군사 작전 확대를 위해 만5,000명의 예비군 소집을 결정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 등 9명의 이스라엘 안보 각료는 텔아비브 국방부 청사에서 가자 지구 군사 작전 확대 논의에 들어갔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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