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슈퍼마켓 조사] 사은품 '냄비' 가장인기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은품은 그릇이나 냄비인 것으로 조사됐다.LG수퍼마켓이 지난해 전국 60여개 점포에서 8만 6,000여명에게 증정한 49종의 사은품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은 반상기세트(밥·국 그릇세트·8,357명)였고 벽걸이 전화기(7,902명), 미니자배기(질그릇·7,579명), 장바구니(7,095명), 냄비세트(5,05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1∼10위까지의 사은품 중에서 그릇류가 6개나 포함돼 그릇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릇류가 실용성이 높은데다 외환위기이후 주부들이 구태여 돈들여 이들을 구입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과거 사은품으로 많이 찾던 우산, 화장품, 양말세트, 타월세트 등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LG수퍼마켓 관계자는 『백화점과 같은 대형매장에서는 승용차 등 고가의 경

품을 준비하지만 막상 혜택을 받는 고객은 극히 일부분』이라며 『찬거리 고객이 많은 LG수퍼마켓에서는 비싸지는 않지만 실용적인 사은품을 많은 고객에게 증정해 쇼핑의 또다른 재미를 느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석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