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서울대 수학과 교수는 23일 경북 포항 포스텍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과학영재 멘토링 프로그램 겨울캠프'에서 학생들이 "과학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믿어달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기를 당부했다.
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인류는 수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런 큰 도전과제를 풀기 위해 무엇보다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이 중요하다"며 "과학자를 길러내기 위해 어린 학생들의 과학연구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심어주는 프로그램 개발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은 "기초과학은 물론 응용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향후 10년과 50년을 먹고 살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과학 강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과학영재 겨울캠프는 지난해 서울경제신문 창간 51주년 기념 '2011 서울포럼 과학기술이 미래다' 행사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멘토로 위촉된 10명의 국내 저명 과학자들이 전국 23개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에서 선발된 30명의 학생들을 멘티로 선발해 과학 꿈나무를 키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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