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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북 위기 조성에 지원 없다"

한국형 기동헬기 전력화행사 참석<br>6월 중국방문 시진핑과 정상회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협조 구할것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성하는 위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양보나 지원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KUH-1) 전력화 기념행사 축사에서 “미국 방문에서 저와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중국 정부의 동의와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북한이 변화의 길을 선택한다면 우리 정부는 공존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저는 다시 한 번 북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에도 북한은 우리의 대화 제의를 거절하고 유도탄을 발사하면서 도발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빈틈없는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안보역량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수리온에 대해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오늘 드디어 국가 방위의 첫 임무를 부여받고 실전에 배치된다”며 “앞으로 우리 군의 항공전력 강화와 방위산업 수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사업이 더욱 의미가 큰 것은 정부와 군과 방위사업체는 물론이고 민간 연구기관까지 다 함께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라며 “이제 우리 방위산업이 민간의 창의력과 결합해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는 핵심동력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 수리온 개발과 생산을 통해 약 12조원의 산업 파급효과와 5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방산기술 개발과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민ㆍ관ㆍ군의 유기적 협력과 산학연의 노력을 융합해 우리 무기 체계의 국산화를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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