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시큐아이를 에스원으로부터 970억원에 매입, 교육 콘텐츠 부문을 크레듀에 753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을 전날 공시했다.
공영규 연구원은 “시큐아이 인수로 증가하는 영업이익(약 130억원)은 매각 사업 부문(약 100억∼110억원)이 상쇄하게 된다”며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분은 기존 예상치 대비 약 0.1%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업 개편은 삼성그룹의 사업 효율화 측면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기간에 지배구조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유지했다. 단, 목표가 대비 괴리율이 15%를 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높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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