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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혐한 시위로 도쿄 코리아타운도 위축”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 일본 내 혐한 성향의 시위대 활동이 계속되면서 재일동포들의 밀집 거주지역인 도쿄 신오쿠보(新大久保) 주변 코리아타운의 활동이 위축됐다고 보도했다.

신오쿠보는 늦은 밤까지 한국인들이 모여들던 곳이지만 최근 이곳을 찾는 손님은 크게 줄었다.

WP는 혐한 시위대들이 신오쿠보의 코리아타운을 악화된 한일 관계를 보여주는 척도로 바꿔놔 버렸다고 전했다.

일본인들도 이들의 시위에 비판을 하고 있지만 혐한 시위는 한일관계에 지장을 주는 등 실질적인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상점 주인들은 아직 큰 타격은 없지만 영업 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다고 전했다.



상인들은 그러나 모든 일본인이 혐한 시위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초 도쿄에서는 혐한 운동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등장해 혐한 시위대들의 활동을 비판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7월에는 혐한 시위대와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코리아타운 주변에서 몸싸움을 벌여 양측에서 여러 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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