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형 디젤차시장은 수입차들의 독무대였지만 국내 업체들이 가세함에 따라 중형 디젤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기존에도 한국GM과 르노삼성이 말리부와 SM5 모델에 디젤 엔진을 얹어 판매해왔지만 판매 비중은 높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중형차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현대·기아차가 주력 모델에 디젤 엔진을 추가하면서 국산 중형 디젤 모델들의 반격이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지난주 2016년형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디젤 모델을 추가했고 기아차는 이달 중순 신형 K5를 출시하면서 디젤 모델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신형 K5의 경우 사전계약 11일 만에 계약 건수 6,000대를 돌파하며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