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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 6월 중 싱가포르 증시 상장 추진

세계 최대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이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F1그룹의 대주주인 CVC캐피털파트너스는 오는 6월 중 싱가포르에서 25억달러 규모의 IPO를 하기 위해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와 모건스탠리를 기존의 골드만삭스와 함께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번 IPO는 주식을 일부라도 소유해 F1과 하나가 되고 싶어하는 팬들을 노린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F1은 자사에 투자하는 주주들이 기업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지갑을 열 것이기 때문에 일반 기업과 달리 안정된 투자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1이 싱가포르를 선택한 것도 자동차ㆍ오토바이 경주, 축구 등 스포츠를 좋아하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지난해 9월 싱가포르의 높은 스포츠 인기를 노리고 IPO를 실시해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아시아 금융 중심지'라는 싱가포르의 이미지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F1의 IPO가 성사된다면 싱가포르 증시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는 지난해 3월 55억달러를 조달한 허치슨포트홀딩스(HPH)로 아시아 최고 부자로 꼽히는 리카싱 홍콩 청쿵(長江)그룹 회장이 추진했다.

WSJ는 "다만 F1이 부채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 재융자(리파이낸싱)를 감행한 사실이 IPO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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