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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대 인천 시금고 잡아라" 시중은행 유치전 시동

市, 31일 일반공개경쟁 공고

신한·농협에 하나·우리도 가세

8조원대의 인천 시금고 운영권을 놓고 국내 은행들의 유치전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오는 31일 시금고 지정을 위한 일반공개경쟁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복수금고로 운영되는 인천시금고는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을 다루는 제1금고와 기타 특별회계를 취급하는 제2금고로 나뉜다. 수신고는 1금고가 7조4,400억원, 2금고가 8,775억원으로 총 8조원이 넘는 규모다.

이번에 지정되는 금고은행은 내년 1월부터 4년간 시금고 운영을 맡게 된다. 인천시는 다음달 11일 설명회를 열고 8월28∼29일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월에 운영자를 선정한다.

인천시금고 유치전은 현재 1·2금고를 각각 운영 중인 신한은행·농협은행을 필두로 하나·우리·KB국민은행 등이 가세하며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2007년 이후 8년간 인천시 1금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이 강점이다. 농협은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금고 중 10곳의 금고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금고 관리능력을 입증받은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치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청라지구 하나금융타운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인천시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26조원 규모의 서울시금고를 지난 100년간 운영해 온 점을, 국민은행은 국내 최다 점포를 보유한 은행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치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금고 지정 심의위원회에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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