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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건강 챙기기] 얼굴 인상 좌우하는 치아, 성형·교정 세심한 치료를

이진균 페리오플란트치과 원장

최근 치과를 찾아온 사업가 이모씨(42)는 삐뚤빼뚤한 치아로 고민 중이었다. 사업이 잘 안 돼 답답한 마음에 운세를 봤는데 들쭉날쭉한 치아 때문에 사업의 기복이 크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씨의 앞니는 돌출되어 있고 아랫니는 안쪽으로 들어간 옥니였던 것. 게다가 돌출된 앞니 때문에 입도 잘 벌리고 있어 ‘들어오는 복도 나가는 상’이라는 말에 치아를 교정하기로 결심했다.

미신을 잘 믿지 않는 사람도 ‘외모 때문에 나쁜 운세를 지녔다’는 말을 듣는다면 무시해버리기 힘든 것이 당연지사. 불안한 경기 탓에도 나쁜 운세를 바꿔보려 성형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관상성형은 관상학적으로 봤을 때 부족한 부분을 성형해 재물 운, 애정 운, 취업 운을 높이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안면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치아를 성형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초에는 치아교정이나 치아성형을 요구하는 환자가 평소보다 20%가량 증가한다. 희고 고른 치아는 건강과 복의 상징으로 길하다고 여겨지는데 불규칙한 치아는 운세가 기울어지는 흉조라고 생각해 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은 삐뚤빼뚤하거나 겹쳐 난 치아, 치아 사이에 공간이 많은 경우는 물론 주걱턱이나 무턱, 앞니나 입술이 돌출된 경우 주로 하게 된다. 교정 방식으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금속 교정과 레진 교정, 자가 결찰 교정, 투명 교정 등이 있다.

그 가운데 투명교정은 과거 한정된 케이스에만 시술되었다. 그러나 시술 방식의 발달로 최근 교정치료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 장치교정처럼 브라켓과 철사ㆍ고무링으로 움직이는 과정이 생략돼 고통은 절감되고 내원 횟수 및 교정기간도 줄어 바쁜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특히 스튜어디스나 연예인 등 밝은 미소로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 직종의 여성들에게 다소 거칠어 보이는 브라켓과 철사를 사용하지 않아 만족도가 높다. 기존 교정 방법시 겪는 부정확한 발음이나 식사시 불편함도 해소된다.



하얀 치아를 위해서는 치아미백이 필수다. 개인의 치아 상태에 맞게 제작된 장치를 이용해 잠들기 전 2~3시간 입안에 끼고 있는 ‘자가 미백’, 색이 심하게 변색된 치아 속에 약제를 넣는 ‘실활치 미백’이 있고 고농도의 미백제와 특수 광선을 병행해 1~2시간 안에 빠른 미백 효과를 얻는 방법도 있다.

치아교정은 간단해 보일 수도 있지만 복합적인 전문성과 노하우가 집약된 치료법이다. 환자의 치아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들의 치아 교정은 자연스러운 얼굴 골격과 근육의 발달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경험 많은 전문가의 세심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치아미백이 영구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얀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커피나 콜라ㆍ포도주스ㆍ와인ㆍ카레 등 착색이 심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는 곧바로 양치를 하거나 가글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담배의 니코틴은 치아의 변색은 물론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므로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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