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대 첫 외국인 교수 탄생

컴퓨터공학부 매케이 부교수

서울대는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에 로버트 이안 맥케이 교수를 부교수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대 공대에 외국인이 초빙교수로 온 경우는 많았으나 전임교원으로 발령을 받은 것은 맥케이 교수가 처음이다.

호주국립대(ANU)학부에서 수학을 공부한 그는 영국 브리스톨대에서 `계산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9년간 호주 연방 과학ㆍ산업 연구기구(CSIRO)에 근무해 왔다. 맥케이 교수는 85년부터 캔버라 소재 뉴사우스 웨일즈 호주 국방대에서 교수생활을 해왔다.

중국, 일본, 베트남, 한국 등의 학자들과 교류가 잦았던 그는 지난해 서울과 부산에서 열렸던 워크숍에 참석했을 때 서울대측의 권유를 받고 서울대 공대에 부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케이 교수는 이번 학기에 학부 `자료구조론'과 대학원 `지식표현 및 추론' 등 2과목을 맡아 가르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