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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4사 4도어 쿠페 열전

아우디코리아 A7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CLS 350

폭스바겐코리아 신형 CC

BMW코리아 640i 그란쿠페

아우디코리아 A7
트렁크 공간 535리터 넉넉… 한국서 월평균 100대 팔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CLS 350
우아함 살리면서 실용성 극대화… 7단자동변속에 출력 306마력

폭스바겐코리아 신형 CC
세단·쿠페 장점 절묘하게 조합… 운전자 피로 경보 시스템 장착

BMW코리아 640i 그란쿠페
길고 낮은 차제에 뒷공간 넓어… '트윈파워 터보엔진' 힘 최고


날렵하게 빠진 쿠페 형태의 차량은 보기에는 멋지지만 사용하기엔 불편함이 많은 차량으로 평가됐다. 초기 2인승 모델에서 뒷좌석을 확보한 2+2 형태로 발전한 쿠페는 최근 실용성을 겸비한 4도어 모델이 대세를 이룬다. 쿠페의 멋스러움은 유지한 채 세단의 장점까지 더한 4도어 쿠페 시장을 놓고 독일 4사(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가 국내 시장에서 열전을 벌이고 있다. 각 사의 4도어 쿠페를 비교 분석해봤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CLS 350은 4도어 쿠페라는 세그먼트의 창시자다. CLS클래스는 지난 2003년 첫 출시된 이후 지난해 국내에 2세대 모델인 CLS 350 블루이피션시가 출시됐다. CLS 350은 디자인 측면에서 쿠페의 우아함과 다이내믹함을 살리면서도 세단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V6 3.5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306마력과 최대 토크 37.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리터당 10.1km로 전 모델보다 약 16.1% 향상됐다. 가격은 1억610만원. 역동적인 주행을 위한다면 고성능 버전인 CLS 63 AMG(1억5,300만원)를 추천한다. 최고 525마력까지 힘을 낼 수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A7을 4도어가 아닌 5도어 쿠페라고 주장한다. 트렁크와 일체형으로 연결된 뒷문까지 포함해서지만 4도어와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존 중형세단 A6와 대형 A8 사이의 새로운 세그먼트로 탄생한 A7은 지난해 국내 출시돼 월 평균 100대가 훌쩍 넘게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렁크 공간이 535리터로 넉넉하고 뒷좌석을 접으면 1,390리터까지 확장돼 실용성이 돋보인다.



A7은 310마력을 내는 3.0리터 TFSI 엔진과 245마력의 3.0리터 TDI 엔진의 2가지 모델이 있다.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9.4㎞/ℓ에 불과하지만 디젤엔진은 13.5㎞/ℓ로 경제성까지 갖췄다. A7에는 아우디의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도 장착돼 있다. 가솔린이나 디젤 모두 가격은 8,450만원으로 동일하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CC는 신개념 4도어 쿠페다. 비즈니스 세단에 가까우면서도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쿠페의 장점을 절묘하게 조합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과 달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4,490만~5,090만원)이 매력적이지만 사양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도로 상태와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서스펜션 상태를 조정해주는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시스템, 운전자가 피로하다고 판단되면 주의를 주는 피로 경보 시스템 등이 눈에 띈다. 라인업도 2.0 TSI, 2.0 TDI, 2.0 TDI 4모션(4륜구동)으로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2.0 TDI 모델은 새로운 복합연비 기준으로 리터당 15.3㎞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코리아는 독일 4사 중에 가장 뒤늦게 4도어 쿠페를 들고 나왔다. 최근 부산모터쇼에 공개된 640i 그란쿠페는 BMW 최초의 4도어 쿠페로,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에 이은 6시리즈 3번째 모델이다. CLS 350이나 A7에 비해 길고 낮은 차체가 특징이다. 휠베이스도 가장 넓어 뒷좌석 공간도 넉넉하다.

트렁크는 기본 공간이 460리터로 가장 적지만 뒷좌석을 접으면 1,265리터까지 늘어난다. 직렬 6기통 3.0리터 트윈파워 터보엔진을 장착해 최고 320마력과 45.9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힘을 자랑한다. 고속 12.3㎞/ℓ, 도심 9.3㎞/ℓ로 복합 10.4㎞/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1억2,000만원대로 예상된다.

가격면에서는 폭스바겐 신형 CC가 가장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활용성과 실내 공간은 아우디 A7, 4도어 쿠페의 균형감은 벤츠 CLS 350,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BMW 640i 그란 쿠페가 돋보인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독일 4사의 판매 전략과 결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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