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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사퇴] 인적개편 전면 재검토 불가피

SetSectionName(); [千 검찰총장 후보자 사퇴] 인적개편 전면 재검토 불가피 매번 인수 구설수… 검증시스템 손질도 뒤따를듯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14일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청와대가 크게 당황해 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와 함께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 중 '빅2'의 전격교체로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지 불과 23일 만이다. 당초 파격적인 기수파괴로 공직사회의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됐던 천 후보자의 지명은 결과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진 개인비리 의혹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천 후보자의 사의표명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천 후보자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정무수석실이 천 후보자의 비리의혹에 대해 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반하는 것은 곤란한 것 아니냐. 고위공직자를 지향하는 사람은 자기 처신이 모범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천 후보자도 사의를 표명한 뒤 "대통령과 나라의 짐이 되고 국민의 상실감이 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후보자의 낙마는 당장의 검찰 총장 후임자에 대한 인사뿐만 아니라 이달 말과 오는 8월 초로 예정된 여권전반의 인적쇄신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현 정부 들어 수차례 거론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 전반에 대한 수술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 대통령은 14일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개편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천 후보자가 이렇게 낙마하면서 인적개편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인위적인 인적개편을 통해 정국 전환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비쳐왔으나 최근 '중도실용주의'와 '서민ㆍ중산층 정책' '근원적 처방'을 내세운 적극적인 행보 덕분에 지지율이 다소 회복되면서 인적 개편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천 후보자의 낙마로 이 같은 인적개편은 시기와 폭의 문제뿐만 아니라 인적개편을 해야 하는가라는 원천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에 내각뿐만 아니라 청와대 참모개편까지 포함해 여권 내의 전면적인 쇄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천 후보자의 낙마로 정치권 안팎에서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공직후보자의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부서는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인사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 검증작업을 하고 있으나 매번 인사구설수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원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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