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朴 '여성대통령론' 성공? 실패?

"지지율 상승" "국민 대통령 기조 어긋" 팽팽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여성 대통령' 카드를 두고 새누리당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실제 지지율 상승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국민대통합 기조에 어긋난다고 비판하는 상황이다.

일단 '헌정 사상 최초의 여자 대통령' 카드를 부각시킴으로써 야권의 단일화와 투표시간 연장을 둘러싼 논란이 다소 희석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효과로 꼽힌다. 특히 황상민 연세대 교수가 "생식기만 여성"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역설적으로 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평이다.

한 재선의원은 "'여성 대통령론'이 나온 후 실제로 30대 여성의 지지율이 올랐다는 분석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성 대통령 카드를 처음 제안한 당직자가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부터 포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대통합 행보를 이어가는 박 후보가 '여성'만을 위하는 것처럼 부각되는 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실제 새누리당 의원 60여명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는 이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채팅방에서 수도권 지역 의원은 "여성만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위한 대통령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의원도 "(박 후보가) 여성이라는 점은 당연한 것인데 굳이 강조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