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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신공항 건설등 지역발전위해 힘 보탤 것"

이경훈 부산상의 상근부회장<br>강서국제물류도시 등 현안 사업 商議참여 추진<br>회원기업 어려움 해소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상공회의소는 회원사 권익도 중요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합니다. 지역이 발전하면 경제가 활성화되고, 경제가 활성화되면 기업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부산상공회의소 안살림을 맡고 있는 이경훈(59ㆍ사진) 상근부회장은 “최근 지역발전과 연계된 업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상의가 지역사회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부산지역 현안사업으로 북항재개발사업, 강서국제물류도시 조성, 신공항 건설, 2020 하계올림픽 유치 등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현안 중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신공항 입지와 관련해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된다”며 부산 가덕도 해상의 매립지를 우선 순위로 꼽았다. 그는 “바다 매립지를 이용하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수요가 늘어날 경우 공항을 확장해 나가는데 쉽다”며 “객관적으로 외국 공항건설 관계자와 파일럿 등 항공전문가들도 내륙보다 해상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공간적으로 영남권 5개 시ㆍ도의 중앙인 내륙에 신공항이 위치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산을 깎는데 따른 환경훼손과 주민 철거, 소음대책 등 각종 문제점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강서국제물류도시 건설에도 부산상의가 입안 단계에서부터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상의는 올 봄부터 녹산공단, 정관산단, 사상공단에 입주해 있는 CEO를 상대로 순회 간담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의회장단뿐 아니라 금융기관 등 관련기관과 함께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해결하고, 법령 개정과 중앙정부의 정책을 바꾸어야 하는 경우는 지역 정치권의 힘을 빌리는 등 다각도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또 재래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품권으로 직접 물품을 구매하는 행사도 벌였다. 이 부회장은 “오는 2011년이면 상의 가입이 강제가 아닌 자율에 맡겨져 ‘임의단체’가 될 소지가 크다”며 “이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의 자체 존립을 위해 수익사업을 다각도로 강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상의가 생산성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상의가 임의단체로 바뀌어도 상의에 가입하면 무언가 도움이 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지역 경기와 관련 이 부회장은 “국제금융위기 여파로 조선기자재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서비스, 자동차부품, 유통 등 대부분의 업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기업들이 장단기 대책을 수립해 이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상의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부산고, 성균관대 출신으로 행시 22회로 공직에 들어가 내무부ㆍ관세청 등을 거쳐 부산시 기획관, 경제진흥국장, 정부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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