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2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쿠르드 상수도 시설과 4,000만달러 규모의 적도기니 몽고모 레지던스 공사 등 총 2억4,000만달러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가 발주한 상수도 시설은 프랑스 최대 건설사인 빈치와 경쟁 끝에 수주에 성공했으며 계약금액의 20%인 450억원을 선수금으로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 몽고모 레지던스는 적도기니의 국영기업 아바약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수의계약을 통해 공사를 따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적도기니에서만 1억1,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현재 입찰 진행 중인 공사만 90억달러가 넘을 정도로 해외부문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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