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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 자산가치 재조명

계열 유선방송사업자들 지주사로 재편에

CJ홈쇼핑이 계열 유선방송사업자(SO)들을 지주회사체제로 재편함에 따라 자산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1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CJ홈쇼핑은 보유중인 SO 지분 가운데 계열사인 CJ케이블넷 경남, CJ케이블넷 해운대기장, CJ케이블넷 가야, CJ케이블넷 중부산방송 등에 대한 지분을 CJ케이블넷 양천방송에 현물출자키로 했다. CJ홈쇼핑은 이 대신 CJ케이블넷 양천방송 주식 1,111만주를 취득하게 됐다. 이에 따라 CJ홈쇼핑의 CJ케이블넷 양천방송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93.26%에서 98.48%로 높아지고 CJ케이블넷 양천방송이 CJ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지주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CJ투자증권은 CJ홈쇼핑의 이익기반 강화추세에 더불어 SO자산가치의 부각 및 중국사업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6300원에서 7만29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 계열의 7개 SO의 자산가치를 과거 SO에 대한 M&A 또는 지분투자 사례를 감안(가입자당 가격 40만원 수준)할 경우 대략 3,36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CJ홈쇼핑 시가총액의 75% 수준으로 추가적인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CJ측이 SO지분정리 이후 일부 지분매각, 해외자금 유치를 포함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을 통한 신규자금 유입 등의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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