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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우리의 즐거움"
입력2004-11-09 16:18:57
수정
2004.11.09 16:18:57
브로드웨이 명콤비 로버트 로페즈·제프 막스 세미나 참석위해 方韓
"뮤지컬은 우리의 즐거움"
브로드웨이 명콤비 로버트 로페즈·제프 막스 세미나 참석위해 方韓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즐거움입니다.”
올해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을 수상한 ‘애브뉴 Q’의 작사와 작곡을 맡은로버트 로페즈와 제프 막스가 청강문화산업대학의 초청으로 ‘한국 뮤지컬 산업의 글로벌 전략’ 세미나에 참가하기 위해 9일 방한했다.
로페즈와 막스는 지난 99년 TV용 애브뉴 Q의 제작을 위해 작가와 작곡가로 처음 만나 브로드웨이로 진출하는 데 성공한 명콤비다.
헐리우드와 브로드웨이를 넘나들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은 “뮤지컬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상당히 도전적이라 살아 남기 힘들다”며 “브로드웨이를 겨냥해 만들어진 뮤지컬 중 무대에 오르는 것은 고작 1%에 불과할 정도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항상 즐겁고 재미있는 일을 추구한다는 것.
로페즈는 “둘이 일하는 것이 더 이상 재미없을 때까지 일하겠다”며 “사랑과 유머 그리고 아름다움을 담은 코믹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관객들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성공을 거둔 이들은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작사가 스티븐 손더하임과 비틀즈 그리고 인형을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청년들이다. 그래서 작품에도 인형들이 등장한다.
애브뉴 Q는 어른들을 위한 ‘세서미 스트리트‘ 형식의 TV 쇼 방송 제작용으로 시작해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해 미국의 2030세대들을 뮤지컬관객으로 끌어들였다.
대학을 마친 가난한 청년 프린스턴이 뉴욕의 가난한 동네인 애브뉴Q에서 벌이는 새로운 삶과 사랑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는 청춘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에서는 소규모 자본이라고 할 수 있는 42억원을 투자해 144억원의 제작비를 쏟아 부은 대형 뮤지컬 ‘위키드’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뮤지컬로 뽑혀 미국 뮤지컬계에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입력시간 : 2004-11-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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