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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미분양 찜해볼까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따라<br>순위청약 못잖게 수요 몰릴듯<br>예비당첨자는 감면 없어 유의



최근 성공적인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아파트가 정부의 9ㆍ10 대책에서도 최대 수혜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개 단지 3,409가구라는 만만치 않은 물량에도 불구하고 모두 순위 내에서 청약이 마감된 데다 일부 미계약분조차 정부가 이달 말부터 시행하는 5년간 양도소득세 감면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뛰어난 입지에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라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어 이들 미계약분 역시 순위 내 청약 못지않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마무리된 동탄2신도시 1차 합동분양 아파트 당첨자 계약 결과 대부분 초기 계약률이 7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합동분양에 따른 중복 당첨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계약률"이라며 "투자보다는 동탄1신도시 등의 실수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초기계약률 70% 훌쩍…미분양분은 '양도세 5년 감면'=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79%로 가장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청약을 받아 다른 단지에 중복 당첨된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건설과 우남건설 역시 70%를 웃도는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단지의 중복 당첨 비율은 각각 16.5%(92가구), 18.6%(205가구)였다.

가장 낮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모아 미래도' 역시 70%에 가까운 초기 계약률을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중복 당첨자가 가장 많았던 'KCC스위첸'의 경우 상대적으로 계약률이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시범단지가 포함된 동탄2신도시 첫 분양인 데다 중소형에 저렴한 분양가가 실수요자를 대거 끌어들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더욱 주목받는 물량은 미계약분이다. 업계는 이번 당첨자 계약 결과 미계약 상태로 남은 물량은 1,000가구 안팎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 미계약분은 당장 시행되는 정부 대책으로 5년간 양도세 전액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 남아 있는 물량을 잡을 경우 오히려 순위 내 당첨자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매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예비당첨자로 계약하면 양도세 감면 없어 유의=일단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한 물량이 당장 선착순 분양되는 것은 아니다. 당첨자 발표 때 별도로 각 업체들이 공급 물량의 20% 정도에서 선정한 '예비당첨자'들에게 우선 공급하기 때문이다. 이들까지 최종적으로 계약하지 않고 남아야 수요자들은 원하는 물량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계약이 가능해진다.

GSㆍ호반ㆍ모아의 경우 이미 예비당첨자 공급을 끝냈으며 KCC는 21일, 우남은 24일 각각 추가 계약을 실시한다.

유의할 것은 예비당첨자 자격으로 계약할 경우 양도세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존 조세특례제한법 등이 명시한 미분양 아파트의 기준은 '분양 만료일(분양공고에 기재된 마지막 계약일)'까지 계약이 되지 못해 선착순 계약에 이른 아파트를 의미한다"며 "예비당첨자의 경우 청약 과정을 통해 일반수요자보다 우선권을 갖기 때문에 미분양 계약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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