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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휩쓸린 버스 목격자 "'어' 하는 순간 바로 침몰"

지난 25일 폭우에 휩쓸려 하천으로 추락한 창원 버스 사고 목격자가 “놀라서 ‘어’하는 순간 바로 침몰해버렸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사고 목격자 김정해씨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원래 버스가 다니던 하천 쪽 큰 도로는 물이 많이 넘친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물이 안 넘치는 길로 이동하던 중 차가 떠밀려 내려간 것”이라고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버스가 서서히 물에 떠밀리더니 순식간에 넘어갔고 교각이 있으니 딱 걸린 것”이라며 “물이 넘쳐 엉망인 상황인 데다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근처에 하수종말처리장 관이 있었다. 안에 뭐가 터졌는지 관에서 물이 분수처럼 솟아오르고 있었다”며 빗물, 하천물, 관에서 터져 나온 물들이 한데 엉켜 범람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방송에서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어제(25일) 3시간 남짓 안에 창원은 246mm의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며 “강수 집중도가 엄청나게 컸다. 현재 기술로는 이런 호우를 몇 시간 전에 예측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미국이나 일본 등도 거의 비슷하다”고 답했다.



지난 25일 오후 2시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지산교 인근 덕곡천에서 시내버스(운전사 정모·55)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 안모(19) 양이 버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운전사 정 씨를 포함한 4~5명은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후 7시30분께 크레인을 동원해 버스를 물 밖으로 인양했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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