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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50층 가능] "용적률 안풀어 재건축 힘들것"

최대 수혜 여의도 이외 지역은 시큰둥한 반응


[한강변 50층 가능] "용적률 안풀어 재건축 힘들것" 최대 수혜 여의도 이외 지역은 시큰둥한 반응 전재호기자 jeon@sed.co.kr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서울시가 19일 발표한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문’의 최대 수혜지는 여의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잠실ㆍ압구정 등의 경우 층고 제한만 완화됐을 뿐 용적률은 변화가 없지만 여의도의 경우 일부 주거지역도 상업지역으로 통합 재건축되기 때문에 용적률이 상업지역 기준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여의도의 경우 상업지역으로 바뀌면 용적률은 600%로 일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적률이 상향 조정되면 그동안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주거지역 내의 아파트 단지들은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대표적인 단지가 여의도 시범아파트. 시범아파트는 1,584가구의 대규모 단지인데다 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지만 230%의 용적률을 적용받고 있어 그동안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 시범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용적률로는 일반 분양 물량이 40가구 안팎에 불과해 조합원들이 추가 부담금이 많은 상황”이라며 “용적률이 600%로 높아지면 추가 부담금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재건축 추진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지금도 상업지역인데다 큰 면적의 아파트가 많은 서울ㆍ수정아파트는 소형 평형 의무비율이 완화되지 않는 한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수정아파트는 전체 329가구 중 240가구가 165㎡형이어서 전체 아파트 중 60%를 전용면적 85㎡로 지어야 하는 소형평형의무비율이 적용될 경우 현재의 집보다 작은 집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수정아파트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용적률이 아무리 높아도 소형의무비율이 없어지지 않으면 재건축은 힘들다”고 잘라 말했다. 여의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이번 발표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사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용적률은 변동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8개 재건축단지를 하나로 묶어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계획을 추진했던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 입주민들은 정부의 이번 대책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 4차아파트를 제외하면 모두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이미 최고 35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었던데다 용적률도 완화되지 않아 사업성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신영세 압구정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은 “용적률을 풀지 않으면 재건축에 동의할 주민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며 “집이 아무리 높아져봐야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누가 재건축을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압구정 인근 온누리 공인중개 관계자 역시 “용산 렉스아파트처럼 기부채납 후 층고를 올려주는 재건축 방식은 이미 예견됐었다”며 “사업성에서 큰 차이가 없어 이렇다 할 매수세가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도지역으로 지정된 잠실 아파트 단지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중대형 주택이 많아 용적률이 상향 조정되지 않는 한 층고 완화가 재건축 사업 진전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잠실 인근 W공인의 한 관계자는 “초고층 아파트 허용 자체는 호재지만 건축비 상승으로 추가 분담금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 '한강변 50층 가능' 강남 집값 상승 불씨되나 ▶ 한강변 아파트 최고 50층 가능 ▶ 한강변 50층 가능… "용적률 안풀어 재건축 힘들것" ▶ 잠실 상가 고분양가 후유증 ▶ 서울 입주단지 희비 갈려… 잠실 호가 급등 ▶ 해외부동산 구입 크게 줄었다 ▶ 외국인 국내빌딩 '입질' ▶ 위례신도시 軍시설 이전 시작 ▶ 국토부, 올 미분양 3,000가구 매입 ▶▶▶ 인기기사 ◀◀◀ ▶ 불황없는 현대차, 신흥시장서 '씽씽' ▶ 삼성 247명 임원승진 인사… 부사장 17명 포함 ▶ "주식·부동산 하다 깡통 차기 싫다면…" ▶ 저축은행 아직도 금리 年 8%대 예금상품 있다 ▶ 조선·건설사 퇴출 1곳·워크아웃 13곳 ▶ '부부 로또 당첨금 전쟁' 남편의 씁쓸한 승소 ▶ 1·19 개각… '윤증현 경제팀' 어떤 색깔낼까? ▶ 미네르바 진위 논란 확산… '7인 그룹' 진실은? ▶ 삼성의 車산업 재진출, 욕심나는 몇가지 이유 ▶▶▶ 연예기사 ◀◀◀ ▶ 이시영 '우리 결혼했어요' 전진 신부로 찜 ▶ 김별 '장례식의 멤버' 베를린영화제 초청 ▶ 김남주, '내조의 여왕'으로 안방 복귀 ▶ 영화배우 김석균 자살… "푹 자고 싶다" ▶ 가수 윤미래 '떠나지마…'로 2년만에 컴백 ▶ 배수빈-최강희, 영화 '애자' 주인공 낙점 ▶ 톰 크루즈, 한국 팬들에 '소박한 모습' 화제 ▶ '득남' 박경림 "아기 엄마 됐어요"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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