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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우리아이 공부방에 보내볼까

교육비 싸고 과외처럼 개별지도<br>전과목 정리 교재로 학력고사 대비에 큰 효과<br>집에서 가까운곳 위치 안전하게 다닐수 있어 인기<br>학원보다는 전문성 약해 저학년 학생 이용 바람직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부방’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공부방은 과외, 학원, 학습지가 결합된 형태로 과외보다는 저렴하게, 학원보다는 안전하게, 혼자보다는 재미 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직 소규모 프랜차이즈 업체 및 개인이 운영하는 형태의 공부방이 많지만 최근에는 대형 교육 업체들도 잇따라 사업에 뛰어들며 공부방이 점차 전문화 돼가는 모습이다. ◇공부방 인기 있는 이유=최근 공부방이 인기를 모으는 것은 지난 2005년 초등학교 학력고사 부활과 관계가 있다. 학력고사가 부활되며 초등학교에서도 교과서와 직접 연결된 학습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것. 기존의 학습지들이 수학ㆍ영어 등 단과목의 방문학습을 하는데 반해 공부방에서는 전과목을 정리한 교재를 학습진도에 맞춰 공부하면서 학력고사에 대비할 수 있다. 공부방은 또 같은 아파트 단지나 동 등 자기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3~5명 정도의 비슷한 또래가 같이 공부하면서 학습에 대한 자극을 받을 수 있고, 개인과외처럼 개별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하지만 공부방 지도 교사들은 학원 교사에 비하면 전문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입시에 대비하는 고학년 학생들보다는 자상한 관리가 필요한 저학년 학생들이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부방 이용할 때는= 학생의 학습 태도와 수준을 먼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평소 개인 과외나 혼자서 공부하는 학습지에 염증을 느끼는 학생이라면 학습환경을 바꿔본다는 차원에서 공부방을 이용해볼 만하다. 또 학원 등에서 수업 진도를 잘 따라가지 못해 개인 지도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학생들도 공부방을 통해 좀더 자상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공부방은 보통 비용이 10만원 안팎으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과외ㆍ학습지 등과 함께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현재 교육 업체들이 운영하는 공부방들은 교과서의 진도에 따라 만들어진 전과목 학습지로 아이들을 지도한다. 따라서 ‘공부방+수학 개인과외’ 혹은 ‘공부방+국어학습지’처럼 전반적으로 학업능력을 향상시키면서 부족한 과목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짜면 학습능력을 빠른 시간 안에 끌어 올릴 수 있다. ◇어떤 공부방이 있나=주요 공부방 프로그램으로는 금성출판사의 ‘푸르넷 공부방’, 천재교육의 ‘해법 공부방’ 등이 있고, 최근에는 웅진씽크빅도 ‘웅진홈스쿨’로 공부방 사업에 뛰어들었다. 형태는 조금 다르지만 교원의 ‘빨간펜’도 방문형 공부방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교육 업체들은 대부분 일정한 교육과정을 통해 지도교사를 양성하고, 지도 교사들이 각 지역에서 공부방을 개설하고 있다. 어느 교육 방법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공부방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지도교사와 상담하며 아이의 학습 상태를 점검하고, 지도교사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 아이의 성적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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