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빈방문한 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협력강화 방안에 합의했다.
양국은 라자팍사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전력ㆍ에너지 협력 MOU' '정보화 협력 MOU' '개발 협력 MOU' 등 3개 MOU를 체결했다. 두 정상은 또 스리랑카가 최근 중ㆍ고교 정규 교과과정과 대입시험 외국어 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키는 등 한국어 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강사 파견과 교육기관 협력ㆍ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스리랑카 농촌개발 모델로 우리의 새마을운동 경험 전수를 위한 협력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2만여명에 달하는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우리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고용허가제'를 통한 인력 협력도 호혜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방한 기간에 이 대통령 내외 주최 국빈만찬과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 참석, 마포 폐기물처리시설 방문, 한ㆍ스리랑카 비즈니스 포럼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