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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브랜드숍 '전성기'

태평양 첫 진출후 3,500억 시장 성장<br>업체마다 "내년 100여개 매장 확충"


거리 전문점을 통해 화장품을 판매하는 시판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단독 브랜드 제품만을 모은 브랜드숍은 매출이 늘어 시판 유통의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이 단독 브랜드숍을 업체 최초로 선보이는 것을 비롯, 최근 1년 새 4~5개 가까운 브랜드숍이 생겨나는 등 신성장의 발판으로 브랜드 전문숍을 채택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1조 3,300억원 규모로 전망되는 전체 시판시장에서 브랜드숍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2,700억원에서 내년 3,5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태평양은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단독 브랜드숍‘이니스프리 허브 스테이션’을 16일 명동 아바타 인근에 오픈하고 내년까지 100여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평양이 단독 브랜드 제품만을 판매하는 전문 숍을 선보이기는 설립 60여년 만에 이번이 처음. 업체는 마트 중심으로 운영돼 온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 스킨케어ㆍ 메이크업ㆍ바디용품ㆍ헤어 등 총 650종의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 브랜드로 선보였으며, 가격은 1만1,000~2만원대의 중저가로 책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450억원 수준인 브랜드 매출을 내년까지 700억원대로 늘릴 계획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태평양의 자회사인 ㈜에뛰드도 올 8월 브랜드숍 ‘에뛰드하우스’를 열고 3개월여 만에 매장 수를 10개로 늘렸다. 이 회사는 150개 매장만을 선보인다는 초기 영업 방침에 따라 매장 번호를 역순으로 매기는 독특한 마케팅을 실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망화장품의 ‘뷰티크레딧’은 지난해 11월 첫 문을 연 이래 현재 전국에서 82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호응세다. 뷰티크레딧은 주당 평균 2개 정도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있으며 내년내로 100여개 매장을 추가로 확충한다는 계획. 이를 통해 현재 전 매출의 20% 수준인 브랜드숍 매출을 30~~40% 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피어리스의 2세 조윤호 사장이 설립한 ‘스킨푸드’ 역시 지난해 12월 첫 문을 연 이래 현재 67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업체는 내년까지 매장 수를 150개로 확충, 공격적인 영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미샤 운영사인 에이블씨앤씨가 2004년 6월 오픈한 코스메틱넷은 올 9월 브랜드명을 ‘스위스퓨어’로 리뉴얼, 브랜드 컨셉트를 새로이 했다. 의류업체 F&F도 11월 화장품 전문점 ‘바닐라코’를 출시, 올 연말까지 4개 매장을 여는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30여개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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