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노조연맹(ETUC)은 25일(현지시간) "EU와 회원국 정부들이 취하는 긴축 조치들은 엄청난 사회적 타격과 문제들을 감안하지 않은 채 공공재정 지출을 무조건 줄이는 것"이라며 "긴축이 위기에 대응하는 유일한 길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TUC는 성명에서 신(新)재정협약은 이러한 긴축일변도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날 하루 동안 유럽 각지에서의 총파업을 통해 EU 지도자들에게 "일자리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놓아야 함을 일깨워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U는 오는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담을 열어 신재정협약 등 유로존 위기 대응책을 논의해 최종안을 정리한다.
또 3월 1~2일엔 정례 정상회담을 개최해 신재정협약과 유로안정화기구(ESM) 등에 서명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