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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30일 개원 대구영어마을 고상동 원장

콜로라도 주립대·영진전문대 교육 노하우 접목<br>"국내 최고 영어마을 만들 것"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의 ESL프로그램과 영진전문대의 ‘주문식교육 노하우’를 접목시켜 국내 최고의 영어마을을 만들겠습니다.” 오는 30일 개원을 앞둔 대구영어마을의 고상동 원장(영진전문대학 국제관광계열 교수)은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고 원장은 “대구 영어마을은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타 영어마을과 달리 대학에 운영을 맡긴 것이 특징”이라며 “4년제 대학 3곳을 제치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차별화한 커리큘럼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영어마을은 대구시와 영진전문대학이 청소년 영어체험교육 강화 등을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대학측이 부지와 공사비를 부담했고, 대구시는 교육비 일부를 지원한다. 대구에서 자동차로 20~30분 거리인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에 위치해 있으며 12만1,977㎡ 부지에 연면적 2만5,844㎡ 규모로 건립됐다. 규모면에서 경기 파주에 이어 국내 2번째. 본관동과 상황체험동, 식당ㆍ강당동, 기숙사동(수용인원 286명) 등 캠퍼스를 겸한 4개동의 건물과 야외 무지개 정원, 분수대, 피라미드 광장 등이 설치돼 있다. 김 원장은 대구영어마을이 커리큘럼과 강사진에서 타 영어마을과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내 대표적인 ESL(English As Second Language) 프로그램 특성화 대학인 콜로라도 주립대와 협약을 맺고, 수준ㆍ과정ㆍ단계별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여기에 주문식교육 노하우를 영어교육에도 접목, 수요자중심의 영어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사 역시 미국 교사임용고시 최다 합격률을 자랑하는 콜로라도 주립대 사범대학의 우수 원어민 강사들이 1년 이상 영어마을에 체류하며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며 “강사를 자체 수급하는 타 영어마을과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험ㆍ실습실과 관련, 고 원장은 “실제항공기를 미국에서 구매ㆍ설치해 현장감 있는 국제선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은행, 병의원 등 17개 체험학습시설과 11개 심화학습시설은 외국 현지상황 체험하며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영어마을은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4박 5일 프로그램을 비롯해 1박 2일 심화학습, 주말 학생 및 가족 프로그램, 방학 ESL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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