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스닥, 외국인 非IT주도 ‘입질’
입력2003-10-10 00:00:00
수정
2003.10.10 00:00:00
이상훈 기자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비IT(정보기술)주의 매입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그동안 IT위주의 편식을 해온 외국인들의 매수패턴이 바뀌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IT주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및 내년에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한신평정보ㆍ국순당ㆍ플레너스ㆍ큐릭스 등 비IT주 매집에 나서고 있다.
한신평정보는 외국인이 13일째 매수를 하면서 지분율이 32.28%(153만주)까지 올라갔으며 주가도 3만원에 육박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순이익이 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순당은 올해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5.3% 늘어난 308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달 1일 18.71%(170만주)에서 이날 20.13%(357만주)까지 증가했다. 플레너스도 시네마 서비스 및 넷마블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외국인 지분율이 다시 10%를 넘어섰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플레너스의 적정주가를 현 주가 대비 37% 상승 가능한 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3ㆍ4분기에 계열사 영업호조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8% 늘어난 큐릭스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4일째 유입되며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허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8일째 이어가면서 NHNㆍ백산OPCㆍ오성엘에스티ㆍKH바텍 등 IT주는 물론 그간 상대적으로 관심권에서 소외됐던 비IT 실적 호전주로 손길을 뻗치고 있다”며 “외국인의 시장 영향력이 큰 만큼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