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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퇴치 범국민운동] 흡입제 '세레타이드' 어떤 약인가
입력2001-06-26 00:00:00
수정
2001.06.26 00:00:00
박상영 기자
기관지 확장·염증등 한꺼번에 치료 가능기관지확장과 기관지염증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는 흡입용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가 국내외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세레타이드는 이미 지난 99년 5월 20일 베를린에서 세계 의학계의 권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천식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미래형 치료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약은 살메테롤과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것이 특징.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는 천식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인 기관지 염증을 치료하는 항염증 작용을 하고 살메테롤은 12시간 작용하는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로 기침이나 천식으로 인한 이상증상을 완화시킨다.
세레타이드는 독일에서 처음 판매된 이래 영국ㆍ네덜란드ㆍ스웨덴ㆍ오스트리아 등 전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세레타이드가 이처럼 단시간에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이유는 2가지 약물을 한꺼번에 흡입할 수 있는 장점 때문. 천식 환자들이 그 동안 약물을 사용하는데 불편했다는 반증이다.
지금까지 나온 임상결과에 따르면 흡입제의 경우 경구제(먹는약)의 10%만 투여해도 먹는 약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구성약물인 기관지확장제와 기관지염증 치료제를 함께 투여하면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폐 기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필리핀의 세계적인 천식치료 전문의 드 기아 박사는 "세레타이드의 장점은 무엇보다 두 약물의 상호작용으로 기존의 어느 치료제보다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기관지확장제나 염증치료제를 단독으로 쓸 때보다 적은 용량으로 같은 효과를 갖는 것은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물론, 중증에 이르기까지 환자의 상태에 맞게 기관지확장제와 기관지염증 치료제를 적절한 용량으로 배합했다.
디스커스라는 원반형 흡입기를 통해 약을 투여하도록 돼 있어 2가지 약물을 각각 투여했던 것에 비해 훨씬 편리하다.
과거 흡입기와 달리 디스커스 흡입기는 계수기가 달려 있어 의사들이 환자가 약을 어느 정도나 복용했는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080)709-4100,4200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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