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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e-뱅킹] <2-1> 국민은행 "종이통장 비켜라! 전자통장 납신다"

IC카드 한장에 일반통장 30개 분량 정보 담아<br>전자화폐ㆍ공인인증서ㆍ교통카드등 부가서비스도<br>2~3년내 일반화…'금융거래 관문' 역할 할듯


[I Love e-뱅킹] 국민은행 "종이통장 비켜라! 전자통장 납신다" IC카드 한장에 일반통장 30개 분량 정보 담아전자화폐ㆍ공인인증서ㆍ교통카드등 부가서비스도2~3년내 일반화…'금융거래 관문' 역할 할듯 • 국민은행 e-뱅킹 전략 1부. e-뱅킹이 경쟁력이다 '사이버 은행'으로 가자 진화하는 e-뱅킹 e-뱅킹 안쓰면 대접 못받는다? 지난달 3일 국민은행 영업부에서는 종이통장을 타임캡슐에 넣는 행사가 열렸다. 취임 사흘째를 맞은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한국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자통장 시대’ 의 개막을 알린 것이다. 전자통장은 보안성이 강화된 IC카드에 계좌정보를 담아 기존의 종이통장 없이도 똑 같은 금융거래가 가능토록 한 첨단 금융서비스. 오권태 국민은행 채널기획팀장은 ”우리나라 국민은 1인 당 평균 5개 이상의 통장을 갖고 있어 매번 금융거래에 필요한 통장을 소지하고 은행을 가야 했다”며 “하지만 전자통장을 이용하면 이 같은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롱 속 보물 ‘종이통장’= 남편의 월급통장과 청약부금ㆍ청약예금ㆍ마이너스대출통장ㆍ정기적금ㆍ적립식펀드 통장 등 6개의 통장을 갖고 있는 국민은행 주부 고객 K씨. 월급날이 되면 각종 공과금을 비롯해 청약부금과 마이너스대출 이자, 적립식펀드 월정액 등은 ‘자동이체’로 월급통장에서 빠져나간다. 수시로 필요한 입출금은 현금카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간혹 다른 사람의 계좌로 송금할 때는 인터넷 뱅킹을 활용한다. K씨가 통장을 사용할 때는 그저 한 달에 한번 거래 내역을 확인하기 위한 정도. 한 번 통장정리를 할 때 2~3페이지가 찍히기 때문에 1년에 1~2번 신규통장을 발급 받는 일도 번거롭다. 또 집에 둘 때는 언제 도둑이라도 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장롱 속 ‘목화 이불’에 신주단지 모시듯 숨겨놓는다. 인감도장은 별도 장소에 은밀히 보관한다. 하지만 전자통장을 이용하면 이 같은 불편을 덜 수 있다. 오 팀장은 “사실상 사용빈도가 매우 낮아진 통장을 대신해 편리한 금융거래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 전자통장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2~3년 내에 전자통장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통장이 편리한 이유= 活民育揚?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처음 도입되는 첨단 금융서비스다. 미국의 경우 전자카드가 상용화돼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 카드는 은행의 금융정보와 연결을 위한 수단일 뿐 금융거래 정보는 은행 호스트컴퓨터에 보관된다. 그러다 보니 한 번 사용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국민은행의 전자통장은 サ?한 장에 개인의 금융거래 내역이 모두 내장돼 있어 기껏해야 1~2분이면 모든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 전자통장의 장점을 보면 이렇다. 우선 전자통장 1개에 일반통장 30개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 통장에 필요한 인감 대신에 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를 부여해 통장 및 인감 위 변조의 위험을 없앴다. 거래내역은 자동화기기를 통해 언제든지 편리하게 뽑아볼 수 있다. 또 이 통장을 통해 전자화폐와 공인인증서, 교통카드 등의 부가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2006년까지 전자통장 대중화 추진= 국민은행은 오는 2006년까지 전자통장을 대중화한다는 방침아래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11월 발매 이후 첫 달 전자통장 개설실적은 약 3만건으로 전체 신규통장 발급건수 30만건의 약 10%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급 초기단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발매 실적이라는 게 금융권의 반응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2006년까지 전자통장 발급 실적을 전체 신규통장의 발매의 5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07년에는 전체 발급실적의 60~70%까지 높아져 사실상 ‘전자통장의 생활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전자통장에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해 사실상 모든 금융거래가 전자통장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전자통장은 한 은행의 통장 만을 담을 수 있는 단계다. 하지만 앞으로 다른 은행의 통장도 하나의 전자통장에 담게 되면 전자통장은 명실상부한 ‘금융거래의 관문’이 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4-12-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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