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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황병기의 친구들

윤이상·백남준·장한나…


[리빙 앤 조이] 황병기의 친구들 윤이상·백남준·장한나…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황병기의 팬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 서울대 음대 강사직을 요청한 작곡가 현제명부터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작곡가 윤이상, 첼리스트 장한나까지 세대를 아우른다. 책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의 일화가 담겨 있어 특히 눈길을 끈다. 그는 작고한 백남준과 3차례 공연했다. 1968년 뉴욕에서 선보였던 첫 공연은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그의 가야금 선율에 맞춰 비키니만 입은 여인이 커다란 자루 속으로 들어가더니 이리저리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전위 예술이었던 것. 이런 혁신적인 무대는 당시로는 처음이어서 상당한 충격이었다고 그는 기억한다. 작곡가 윤이상은 1990년 평양에서 열린 통일음악회에 그를 초청했다. 노태우 정권은 당시 해빙무드를 타고 연주자들의 방북을 허락했다. 남북예술인들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한데 어우러져 노래하고 춤출 때 황씨가 뒤돌아 보니 윤이상은 어깨를 들먹이면서 눈물을 그치지 못 했다고 한다. 46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음악 우정을 나누는 첼리스트 장한나와의 인연은 특히 유명하다. 2007년 지휘자로 데뷔한 장한나는 황씨가 작곡한 가야금 협주곡 '새봄'의 협연을 제안했다. 이듬해 4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양악과 국악의 만남은 우리 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인생극장, 2막은 내가 주인공 ▶ [리빙 앤 조이] IMF를 정면돌파 한 힘! ▶ [리빙 앤 조이] '오동 천년, 탄금 60년' 펴낸 가야금 명인 황병기 ▶ [리빙 앤 조이] 황병기의 친구들 ▶ [리빙 앤 조이] 고혈압 환자 10명 중 2명 발병 ▶ [리빙 앤 조이] 건강신간 ▶ [리빙앤조이] 아빠, 낚시 같이가요! ▶ [리빙앤조이] Tip 이것만 알면 나도 강태공 ▶ [리빙 앤 조이] "기른 정, 동물도 마찬가지죠"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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