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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경영권 양수도 MOU 파기

유상증자 진행중 공시 내놓아 배경 관심

아이티센네트웍스가 유상증자를 진행중인 가운데 경영권 양수도 관련 MOU(양해각서)를 파기했다는 공시를 내놓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영석 아이티센네트웍스 대표이사는 18일 “최근 경영권 관련 MOU를 체결했다는 공시를 내놓은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보여왔다”며 “그러나 경영권에 관심을 둔 투자자의 자금 여력이 검증되지 않아 이를 파기한 후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MOU파기를 알리는 내용을 공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시장에 알려진 후 이 회사는 주가는 하한가까지 떨어져 결국 공모가(500원)를 밑도는 465원에 마감, 19일까지 진행되는 주주배정방식을 통한 유상증자에서 대규모의 실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영석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 “유상증자 청약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악재성 공시를 내놓기가 쉽지 않았다”며 “매출이 4ㆍ4분기에 집중돼 운영자금 확보가 필요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MOU파기 공시를 서둘렀다”고 해명했다. 이 회사는 유상증자를 앞둔 지난 14일 경영권 양수도 관련 MOU 체결 공시를 내놓자 시장 일각에선 증자 참여를 높이기 위해 호재성 공시를 의도적으로 내놓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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