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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의무 비율 확정에 강남 재건축 약세 전환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가격이 단기 급등한 데 대한 부담감과 정부가 투기지역 확대 등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매수세가 위축된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가 재건축시 전체 가구수의 20%를 전용 60㎡ 이하로 짓는 소형의무비율을 확정하면서 지난 주 호가가 1,000만~3,000만원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실거래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는 지난주 매매 호가가 2,000만~3,000만원 하락했다. 이달 초부터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지난 23일 서울시의 소형의무비율 조례안이 공포된 후 호가가 떨어졌다. 인근의 N공인 관계자는 “개포 주공1단지는 8월중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가 해제되면 매물이 더 늘어나 가격 약세가 지속될 수도 있다”며 “당분간 시장 분위기는 매도자 우위에서 매수자 우위로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중층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지난주 매매 값이 이달 초에 비해 2,000만~4,000만원 하락했다. 매수자들이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소형의무비율 강화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이 아파트 112㎡는 이달 초 13억원에서 현재 12억6,000만원까지 4,000만원 떨어졌고, 119㎡는 15억5,000만원에서 15억3,000만원으로 2,000만원 내렸다. 중층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대치 은마,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도 지난주 매수 문의가 뚝 끊기면서 호가가 1,000만원 정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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