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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탓에… 밥상 물가 들썩

시금치 한달새 2배나 급등<br>오이 등 채솟값 줄줄이 올라

폭염으로 채솟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상추·시금치 등이 한 달 전에 비해 최고 2배가량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조영호기자

지속되는 폭염으로 푸른 잎 채소 등을 포함한 채소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폭염에 따른 작황 악화로 시금치·상추·깻잎 등 엽채류 가격이 한 달 새 최대 2배까지 치솟으면서 ‘폭염발 물가 상승’ 우려를 낳고 있다.

여름철에는 제철 채소류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세를 띠지만 올 여름에는 이례적인 이상 고온으로 채소 잎이 시들거나 말라 죽으며 작황이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8일 기준 시금치(4㎏·상품) 가격은 2만5,200원으로 1개월 전에 비해 무려 110% 상승했다. 한 달 전 1만4,200원 선이던 적상추(4㎏·상품) 가격 역시 이날 2만400원까지 치솟으며 전월에 비해 43.7% 올랐다. 오이(가시계통) 상품 15㎏의 기준 가격은 2만8,500원으로 한 달 새 57.8%, 깻잎(2㎏)도 1만8,200원으로 1개월 동안 66% 상승했다.



풋고추·청피망 등의 가격은 일주일 사이에 50% 가까이 폭등했다. 풋고추 가격은 상품 10㎏ 기준 4만5,600원으로 7일간 47.1% 올랐고 청피망(10kg·상품) 가격도 2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전주에 비해 40% 확대됐다. 잠시 주춤했던 대파 가격도 이날 상품 1㎏의 가격이 2,120원에 달하며 지난 일주일간 상승세가 24%에 달했다.

소매가 상승폭은 더욱 가파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상추 1봉(150g) 판매가는 2,000원으로 지난달 1,000원에서 2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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