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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전한 코오롱아이넷 이제 빛 보나
입력2011-07-26 16:16:18
수정
2011.07.26 16:16:18
기관 매수세 힘입어 6%대 반등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코오롱아이넷이 기관 매수세에 힘 입어 6%대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아이넷은 전일보다 130원(6.28%) 오른 2,2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아이넷은 코스닥 시장에서 받았던 주가할인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일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했으나 최근 5거래일간 주가 흐름은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2ㆍ4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와 함께 기관 매수세가 대량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8.70%까지 급등, 52주 최고가(2,270원)에 근접했다.
이날 오전 코오롱아이넷은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이 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0.1% 증가한 4,07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60.8% 증가한 63억원으로 상반기 총 순이익이 117억원에 달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오롱아이넷의 이전 상장으로 기업의 가치가 변하지는 않겠지만 기관, 외국인 등의 투자심리 완화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양호한 상반기 실적 발표가 주가의 방아쇠(trigger)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김지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이전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받았던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될 것”이라며 “당사 전망치대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4%, 순이익이 104.9%의 신장률을 기록한다면 이 같은 실적 호조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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