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인도 법인인 스타CJ의 기존 합자 파트너 스타TV가 보유 지분 50%를 전량 프로비던스 측에 매각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비던스는 1989년에 설립된 400억 달러 규모의 미국계 초대형 사모펀드로 현재 전세계 20여개 국에서 미디어, 통신, 교육, 정보 분야에 특화된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비던스는 특히 유럽 5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독일 최대의 홈쇼핑 업체 HSE24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홈쇼핑 시장에 대한 투자가치를 높이 평가해 지난 2012년부터 스타CJ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프로비던스는 재무적 투자자 성격으로 인도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며 “홈쇼핑 채널명은 프로비던스 측과 협의해 연내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CJ는 2009년 3월 CJ오쇼핑과 스타TV가 자본금 5,500만 달러를 50:50으로 합작 투자해 설립됐으며 현재 24시간 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며, 지난 해 취급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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