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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주 담글 때 도수 낮은 술 쓰세요"

술 담그는 과정서 만들어지는 발암물질 주의

SetSectionName(); 매실酒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술 담그는 과정서 만들어지는 발암물질 주의 이수민기자 noenem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매실은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할 뿐 아니라 천연구연산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 탁월한 과일이다. 그러나 매실을 술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가 생성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는 매실장아찌나 매실즙에서는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21일 가정에서 직접 담그거나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매실주 33종을 분석한 결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에틸카바메이트가 28종의 매실주에서 11~375 ppb 함유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정에서 제조한 매실주(24종)의 경우 최고 375 ppb의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되었고, 시중 유통 매실주(9종)에서는 최고 295 ppb까지 들어있었다. 에틸카바메이트는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인체 발암추정물질로(group 2A, Probably Carcinogenic to Human)로 분류했으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DNA 변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질은 과일의 씨가 알코올과 만나는 발효되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와인이나 복분자주에서도 쉽게 검출된다. 그러나 매실의 경우 씨가 크고 갓 수확했을 때 육질이 단단해서 씨를 빼기 어렵기 때문에 에틸카바메이트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집에서 매실주를 담글 때는 되도록 ▦ 상처가 없고 상하지 않은 매실을 골라 ▦ 담금주는 도수가 되도록 낮은 것 사용하고 ▦ 침출기간은 100일 이내로 ▦건냉하고 햇빛이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는 에틸카바메이트 관련 기준이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주류업체 등에 저감화 매뉴얼을 제시하고 있으며 법적 규제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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