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음흉한 패권적 기도의 발로’란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MD 체계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고 새로운 대결과 군비경쟁을 몰아오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이 우리의 미사일 개발에 대처한 MD 능력 강화에 대해 법석 떠들고 있다”라며 “미국은 우리의 미사일 위협을 걸고 패권적 목적을 이루려는 어리석은 책동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적 규모에서 형성되는 저들의 MD 체계 구축의 명분을 세우고자 우리의 미사일 위협을 운운하는 것은 저들의 침략적이며 패권주의적인 시도를 가리려는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미 국방부 관리들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이라면서 “이런 위협을 차단할 수 있는 우리의 투자는 MD 부문에 주로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알래스카주(州) 포트 그릴리에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BI) 배치를 확대하고 괌에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THAAD) 시스템을 배치했으며, 일본에 탄도미사일 추적용 TPY-2 레이더(일명 X밴드 레이더)를 추가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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