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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 수년간 지속 2011년弗당 860원대"

코크 씨티그룹 이사 전망


원화강세가 계속돼 2011년에는 달러 당 86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씨티그룹의 외환분석가인 가브리엘 더 코크 이사는 18일(현지시간) 미 한국상공회의소가 뉴저지 티아넥에서 개최한 ‘세계경제와 환율’ 설명회에서 “그 동안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약세로 돌아서겠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통화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원화는 달러 당 920원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900원까지 내려가며 2009년 890원, 2010년 880원, 2011년 860원으로 원화가치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코크 이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자국통화 강세로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자본지출이 급증해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유럽과 달리 앞으로 아시아 경제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등 아시아 기업들은 이익이 양호하고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되었다”며 “일부에서는 이머징마켓에서의 자금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글로벌자금의 이머징마켓 유입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올해 4.7%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다시 5%대 성장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크 이사는 미국경제와 관련해 “성장세는 완만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게 줄어드는 등 미국 경제는 연착륙 과정을 밟고 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ㆍ4분기에 한 차례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하는데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은행은 현재 0.25%인 금리를 올해 안에 1.0%까지 끌어올리고, 유럽연합(EU)은 3.25%인 기준금리를 3.7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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