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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톱 여가수, 고의로 에이즈 옮겨 '충격'


독일의 인기 여성그룹 노 엔젤스(No Angels)의 멤버 나드자 베네이사(사진)가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고도 남성 3명과 성 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더 타임스, 영국 BBC등 해외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네이사는 HIV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명의 남성과 성 관계를 가진 것이 드러나 지난 11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 남성 3명 중 1명은 HIV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베네이사와의 성 관계가 직접적인 감염 이유”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그녀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최소 6개월부터 최고 10년 정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중대한 신체 상해' 혐의로 체포된 베네이사는 현재 구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이사의 변호인 측은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0년 결성된 노 엔젤스는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그룹으로 독일의 ‘스파이스 걸스’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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